하동군이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의 올해 슬로건을 ‘왕의 녹차와 함께 하는 여유(餘裕)와 행복(幸福)’으로 정하고 세계적인 명품차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벌써부터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30일 군에 따르면 오는 5월 2일부터 4일간 화개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1369명의 차 마니아들이 4000여 건이 넘는 슬로건을 보내오는 등 벌써부터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에 실시한 프로그램 및 아이디어 공모에도 100여 건이 넘는 응모자가 몰려 축제준비조직위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 1위는 ‘왕의 녹차, 이제는 온 국민의 여-You입니다’가 선정됐으며, 2위는 ‘왕의 녹차, 茶-함께!국민건강 e-롭게’가, 3위는 ‘왕의 녹차, 이제는 누구에게나 Tea가 납니다’로 최종 선정해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축제준비조직위는 슬로건 심사 결과 축제의 기본이념을 대표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는 판단 아래 축제 대표 슬로건을 ‘왕의 녹차와 함께 하는 餘幸(餘裕와 幸福)’으로 최종 결정하고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대표 슬로건과 함께 축제홍보에 다양하게 활용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는 등 야생차 문화축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식지 않도록 이벤트를 계속 개최해 나갈 것"이라며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열기가 식지 않도록 전국의 많은 차 마니아들이 관심을 계속해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제14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를 색다른 명품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녹차에만 한정됐던 주제를 저탄소, 녹색성장과 슬로시티 등의 주제까지 확대해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