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9억2800만달러로 수출목표 9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실적은 1998년 이후 최대 규모며 11년 연속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의 농수산물 수출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대부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파프리카 딸기 단감 양란 국화는 생산량 증가와 함께 상품성 향상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축산물도 낙농품의 러시아 수출호조와 돈육의 수출증가로 목표를 초과달성했으며 수산물은 굴, 참치, 붕장어 등 주력 품종 수출증가와 어류 가공품의 수출호조로 역시 전년 실적을 초과했다.
이에 비해 피조개와 어란, 바지락 등은 원료부족과 내수 소비 증가로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다.
품목별 수출금액은 신선농산물 7716만7000달러, 가공식품 3억4036만7000달러, 축산물 7168만7000달러, 임산물 3985만4000달러, 수산물 3억9862만4000달러 등이다.
도는 2012년 중장기 농수산물 수출목표를 20억달러, 올해 목표는 10억달러로 정해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