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칠레 및 한미 FTA 대비 등으로 과실시장 수입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직접피해가 예상되는 과수 재배농가의 피해를 보상하고 구조조정을 통한 농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과원정비 지원사업 3억 원, 고품질 생산시설현대화사업 124억 원, 생산기반 정비사업 6억 원, 과실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에 3억 원 등 총 136억 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해 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09년 과수부문 조기집행 계획 시달 및 대책보고회를 위한 시군 관계자 연석회의를 21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종용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과수부문 사업은 5월 이전에 완료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산업 선진화를 위한 사업으로 먼저, 경쟁력이 낮은 과수품목에 대한 경영안정과 과수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안정적인 재배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과원 정비지원 사업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으로 2013년 이후 관세가 완전 철폐돼 과수농가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방치과원 및 병해충 발생과원, 재배기술?생산성?경영능력이 낮은 과수원에 과수목 굴취 및 철거 시 장비대, 인부임 등 작업소요 경비를 지원하며, 올해 3억 원을 지원해 과수농가의 구조개선과 소득을 보전한다.
과종별 지원 단가는 ha당 사과?배 6~9백만 원, 포도 8~9백만 원, 단감 등 기타 과종은 6백만 원으로 국비50%, 지방비 50%로 차등 지원되며, 2005~2008년까지 도내 2,378농가, 998ha에 56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124억 원, 기반정비사업 6억 원, 과실브랜드 육성지원에 3억 원 등 총 133억 원이 지원된다.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은 관수관비시설 등 16개 세부사업에 대해 고품질 안전과실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업시행주체에 생산량의 80%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가에 시설?장비구입 및 설치자금을 지원하며, 지원형태는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가 된다.
과수생산 기반정비 사업은 사업규모가 50ha이상 집단화(주산지)된 지구를 대상으로 용수공급, 배수로 및 경작로 등 생산기반을 구축해 과수단지 정비 및 대형유통업체 출하 등을 통한 경쟁력 있는 과실 생산기반을 육성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조율은 100%(국고80, 지방비20)이며 1개소(50ha)에 6억 원이 지원된다.
과실브랜드 육성지원 사업은 주 과종 재배면적이 500ha이상 규모화 된 지역을 기반으로 브랜드 과실을 생산 유통할 수 있는 경영체에 연 4억 원 내외로 3년간 지원되며, 보조율은 국비 40% 지방비 30%, 자부담 30%이다
도는 과원 정비지원 사업 및 생산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과원을 정비하는 한편, 과원 내 작업로 정비, 관정 및 관수관비시설, 모노레일, 야생동물 방지시설, 지주시설 등 생산시설 현대화와 재배면적 구조조정을 통해 농가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거점산지유통센터(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enter)를 통해 작목반, 영농회 등 소규모 산지 생산조직을 권역별 과종별로 규모화, 전문화해 관세철폐 이후에도 도내 과수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고품질 과실의 생산 유통에 필요한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