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생분해성 어구 시범사업을 2009년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생분해성 어구는 2년 정도 지나면 대기 중의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의해 분해되기 시작해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자연생태계로 환원되는 환경친화형 어구이다.
생분해성 어구 시범사업은 2007년도 경북 울진군의 대게자망을 시작으로 2008년도 경북 울진군, 영덕군으로 확산했으며, 2009년도에는 국비 및 지방비 40억 원으로 경북 울진군, 영덕군 이외 포항시의 대게자망, 경남의 붕장어통발, 전남, 제주의 참조기 유자망, 충남의 꽃게자망 및 통발 등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번에 시범사업을 하는 생분해성 어구는 2007년부터 2년에 걸쳐 수산과학원에서 개발된 어구이다.
수산과학원은 "생분해성 어구의 지속적 개발 및 사용 확대로 국내의 화학, 방사, 편망업계의 활성화 뿐 만 아니라 수산자원 회복 및 해양생태계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