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상주 곶감에 성인병 예방 물질

경북 상주의 특산물인 곶감에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인 스코폴레틴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최근 경북대 최용화 교수와 계명대 이인선 교수에게 곶감의 유효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스코폴레틴 성분이 추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스코폴레틴은 성인병인 고혈압을 개선하고 항혈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와 이 교수는 곶감 추출물로부터 항고혈압 활성물질을 분리.정제해 화학적 구조와 정량분석, 쥐에 대한 실험 등을 한 결과 스코폴레틴 성분이 함유된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 성분이 어느 정도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상주시는 향후 함유량이나 효능을 추가로 연구해 스코폴레틴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곶감이 고혈압에 좋다는 얘기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맡긴 결과 스코폴레틴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상주곶감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