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민족 최대의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육류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돼지의 도축 출하물량이 집중되는 17일부터 24일까지(8일간)'육류수급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육류수급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육류소비 성수기인 설 명절을 대비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축 육류공급 확대로 소비자가격을 안정시키고, 위생적이고 철저한 도축검사는 물론 밀도살, 수입쇠고기 및 젖소·육우고기의 한우고기 둔갑판매, 표시사항 위반행위 등 부정 축산물유통 단속을 함께 실시해 축산물의 위생과 유통질서를 확립,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육류수급 특별대책기간 중에는 김해·마산·진주 등 도내 10개 도축장에 대해 휴무일(1.17~1.18, 1.24)에도 도축검사 공무원을 평상시와 같이 연장 근무하며, 도축장별로 1~2시간 도축작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하는 등 철저한 도축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위생적인 도축고기 공급을 위해 작업 실시 전후에 도축시설에 대한 소독 및 청결 상태와 종업원에 대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도축과정에서 소, 돼지의 위(胃)나 장(腸)내용물에 있는 병원성 미생물이 도축된 고기에 오염되지 않도록 내장과 지육의 처리작업대를 반드시 구분 처리해 오염원 접촉을 사전 차단하는 등 도축시설 위생관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또 도축된 고기의 수송과정에서 우려되는 2차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기와 부산물(내장 등)이 섞여 운반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육 운반차량에 대한 위생 지도?감독이 강화된다.
한편 육류수급특별대책기간 중 도내 소 도축두수는 평상시 보다 약 30% 증가한 약 3,884두, 돼지는 평일대비 약 10%가 증가한 55,043두로 전체 58,927여두가 도축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