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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산물 수출 '돈 되네'"

경북도에서 지난해 생산돼 전 세계로 팔려나간 농산물이 모두 1억5800만여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의 농산물 수출물량은 모두 6만5235t으로 전세계 45개 국가로 수출돼 2007년 수출금액(1억300만달러)보다 53% 늘어났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인 사과는 대만에만 모두 3990t(740만7000달러)을 수출해 2007년 수출량 1140t(256만5000달러)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바레인과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해 처음 중국에 진출한 팽이버섯은 모두 3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고, 새송이버섯도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이 밖에 파프리카도 일본에만 635만달러어치가 수출되는 등 농가수익 증대에 이바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 수출이 증가한 것은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수출물류비와 수출단지에 대한 지원,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모두 1억8000만달러어치의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