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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겨울수박 행운을 잡아라!

여름철의 대표적인 과일인 수박이 추운겨울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추운 겨울철에도 따뜻한 온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함안의 겨울수박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함안군 월촌권역에서 2009년 새해 첫 겨울수박 출하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월촌리에 위치한 수박 선별장에서 수박경매 이벤트를 개최한다.

수박경매 이벤트는 일반적인 과일경매 방식보다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미있는 항목을 집어넣어 그 열기가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0개의 경매물품으로 선정되는 수박은 권역 내 비파괴선별기를 활용한 최고의 품질로 엄선된 수박으로 진행하며, 2009년 행운을 상징하는 다양한 의미를 한 개씩 갖게 된다.

2009년 최고의 행운을 가져다 줄 ‘기축년 복 수박’을 비롯해 ‘대풍수박’, ‘합격수박’, ‘결혼수박’, ‘출산수박’, ‘장수수박’, ‘금전수박’, ‘행복수박’, ‘총명수박’, ‘효도수박’ 등 올해 꼭 이루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경매 행사의 수익금은 지역 초등학교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일본의 덴스케 수박이 2008년 65만 엔이라는 세계 최고가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는데 함안 겨울수박의 최고 경매가의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함안 군북면 월촌지역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남강의 청정지역 맑은 물과 겨울철에도 시설하우스 안에서의 높은 온도로 당도가 높고 크기도 여름수박 못지않아 그 맛이 탁월하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박 가격은 예년보다 조금 낮아 현재 3~4Kg 정도 되는 수박이 6000~7000원 선, 5~6Kg 수박은 9000~1만원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주로 서울가락농산물 등 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함안 월촌권역 겨울수박은 그 맛과 인지도 덕분에 매년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겨울철에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수박의 맛을 보는 것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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