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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물 수출 9억불 초과 달성

경남도의 지난해 11월 현재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8억1300만 불로 수출목표 9억불의 90.3%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잠정 집계한 전년 12월분 수출액을 감안하면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9억5500만 불로, 수출목표 9억불을 무난히 초과 달성 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수산물 수출 9억5500만 불은 ’98년 이후 사상 최대 금액이며, 이는 10년 연속 전국 1위의 농수산물 수출성과를 거둔 생산농어가의 수출 노하우와 경남도의 수출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 된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파프리카 수출물량이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단감, 딸기, 장미는 생산량 증가 및 상품성 향상 등으로 수출량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수산물도 굴, 참치, 붕장어 등 주력 품종의 수출증가와 어류조제 등 가공제품의 수출호조로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의 수출실적을 9억5500만 불에 힘입어, 당초 중장기 수출목표 10억불 달성을 2010년에서 1년 앞당겨 2009년 목표로 정하고 수출촉진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먼저 농수산물 수출 촉진대책 회의를 상·하반기 개최해 시군별 수출목표 설정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품목별 안전성 대책과 수출요령에 대한 교육 및 국내외 수출정보의 빠른 제공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국제 식품박람회, 동경국제플라워 엑스포, 추석맞이 뉴욕 특판전 참가 지원을 통한 해외 시장 확대 및 수출품목의 출하시기에 맞춰 해외 바이어 초청 현지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수출증대를 도모하는 등 공격적 해외마케팅 촉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농단 시설보완 사업 등 수출농산물 생산기반확충에 115억 원, 수출 인센티브 지원 사업에 6억 원,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활성화 지원 사업에 2억 원을, 국제표준인증 획득지원 및 규격화·표준화 사업에 5억 원, 수출촉진자금 지원에 19억 원을 지원하는 등 수출확대를 위해 행·재정 지원키로 했다.

특히 2009년부터는 내수경기진작 및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촉진자금을 분기별 신청 집행에서 2개월 단위 신청 집행으로 변경하고, 감(곶감)이 지원 대상품목에 추가돼 지원대상품목이 74개 품목으로 확대됐으며, 해외틈새시장 개척을 도모하고, 수출국 소비자 선호 유망품목을 개발·육성하기 위해 수출유망품목 물류비를 파프리카, 딸기 등 신선농산물 8개 품목에 대해 항공운송비의 10~30%를 품목별·국가별로 지원한다.

도는 지속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올해도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강한 농수산물 산업 육성과 공세적 해외시장 개척을 조화롭게 추진해 수출목표 10억불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