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역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들녘별 품질 고급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동읍 230ha, 북면 130ha, 대산 140ha 등 모두 500ha에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쌀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지역.단지별로 단일 품종을 선택,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쌀겨를 활용해 안전한 고품질의 쌀을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쌀겨를 뿌려 잡초 발아를 막는 쌀겨 농법을 이용하면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노동력을 절감, 경영 비용을 아끼는 등 일거 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쌀겨농법 단지에 대해 우수농산물 인증을 신청하는 한편 영농 체계화와 쌀 고급화를 위해 향후 1500ha로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공존하는 쌀겨농법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으로 논에 미꾸라지, 고둥, 메뚜기 등이 서식하도록 해 청소년의 체험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