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경기부양과 농어촌 경영난 해소를 위해 농어민들의 영농.영어자금과 시설자금 지원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406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지원기금 가운데 310억원은 농어업경영자금이며 농산물 가격안정자금 30억원, 화훼산업 및 '1지역1명품' 육성 등 시설자금 66억원 등이다.
융자한도는 운영자금의 경우 개인 3000만원, 법인 5000만원이며 시설자금은 개인 5000만원, 법인 3억원 이다. 상환조건은 운영자금이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이다.
또 대출금리는 연 2%로 농수산부에서 지원할 농업종합자금 금리 연 3%보다 낮아 농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융자를 원하는 농어민은 오는 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농어촌진흥기금은 지금까지 통상 2~3월 중 신청을 받아 대상자 및 융자금액을 확정, 4월부터 융자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금융위기와 기자재값 상승, 농수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위하여 조기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한편 도 농어촌진흥기금은 1995년도에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006억원이 조성돼 있으며 총 2만4378명에게 5384억원의 융자 혜택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