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수산도시인 경남 통영시의 농산물 수출이 4년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6일 통영시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신선농산물을 82만7000달러 수출해 5년전인 2003년 18만6000달러에 비해 4.5배나 늘었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품목인 파프리카가 77만8000달러로 전체의 95%를 차지했고 딸기 4만2000달러, 국화 7000달러 순이었다.
파프리카의 경우는 도산면과 용남면에서 4농가가 모두 77만8000달러를 수출했고 딸기는 17농가 가운데 1농가만이 수출을 추진, 4만2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통영시는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목표를 100만달러로 정하고 농가를 상대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통영의 신선농산물은 거의 전부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통영은 마른멸치와 양식굴, 양식멍게, 바다장어, 횟감용 활어 생산량이 전국 1위일 정도로 어업이 주력산업으로 농산물 수출은 미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