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정부로부터 향토산업 육성 대상 시군으로 선정돼 지역 원조 특산품인 망개떡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향토산업 육성 지자체로 선정된 군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곧 추진협의회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철저한 교육과 사전 준비를 마친 뒤 도약기와 성장기, 안정기 등 1~3단계 전략을 세워 망개떡 명품화에 나서기로 했다.
김채용 군수는 "앞으로 망개떡 홍보관과 체험장이 조성되는 등 망개떡의 명품화 사업 집중 투자로 지역의 대표적인 떡 하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7년 수박을 비롯한 시설채소 원예브랜드사업, 지난해 FTA 과수브랜드 사업, 올해 고품질쌀 브랜드사업 자치단체에 선정되는 등 4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연말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시군 유통회사로 최종 선정돼 지역발전의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