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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일원에 대구 수정란 방류

겨울철 남해안의 특산어종인 대구의 자원증대를 위한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이 거제시 앞바다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2일 거제시에 따르면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경남도와 거제수협이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해역을 중심으로 대구 수정란 8억5000만 알을 방류한다.

거제수협은 이 기간 동안 외포 위판장에서 어민들로부터 암·수 대구 친어를 사들여 암컷 3마리당 수컷 1마리 꼴로 알과 정액을 채취, 인공수정을 시킨 후 방류한다.

시는 1981년부터 매년 수 억 개의 수정란을 방류, 지금까지 10억8100만 원을 들여 221억800만 개의 인공수정란을 방류했다.

이 같은 성과로 매년 감소 추세였던 대구 어획량은 1999년을 기점으로 증가해 매년 수십만 마리의 어획고를 올려 겨울철 주요 어업인들의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는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장목면 앞바다로 회유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어장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