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자갈치축제를 전국 최우수 축제로 거듭난다.
2일 부산시 중구청은 새해 벽두부터 부산의 대표적 축제 중의 하나인 자갈치 축제를 명실상부한 전국 최우수 축제로 승격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자갈치 축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망' 등급에 거침으로써 부산의 체면을 완전히 구긴 상태.
문화체육관관부는 올해 문화관광 축제의 57개를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예비 등 5등급으로 나눠 선정, 최근 발표했다.
프로그램 수준, 지역경제 파급효과, 관광객 유치 규모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선정된 문화관광축제에서자갈치 축제는 네 번째 등급인 유망 등급을 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자갈치 축제에 대한 국비 지원은 7천만 원으로 동결됐다. 시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예산이 1억 5000만 원으로 동결됐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자갈치 축제의 등급 상향을 위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선 지난해 7000여만 원에 불과했던 예산을 1억 2000만 원으로 늘렸다. 또 축제 영역을 용두산 공원으로 넓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김경헌 사무국장은 "프로그램 개발 단계부터 민.관이 협동한다면 자갈치 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