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청군 금서면 특리 소재 전통한방휴양관광지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영진 군의원은 최근 열린 군 의회 제3차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산청 군민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2000년부터 수백억 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전통한방휴양관광지가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인 데도 민간투자부분이 미흡해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이라도 중간평가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재평가를 받아야할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 의원은 군청 부서마다 전통한방휴양관광지의 사용 명칭이 전통휴양지, 휴양관광단지 등 각각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통일된 명칭을 사용할 용의가 있는지를 묻고, 다. 또 숙박시설, 진료시설, 휴양시설 등 3만7794㎡의 면적을 분양했는데, 당초 사업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처방안을 강구하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면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10여 년간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휴양관광지가 입안부터 현재까지 4명의 담당 과장이 인사이동으로 인해 홍보와 관심이 부족해 사업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태갑 문화관광과장은 답변을 통해 "민간투자부분이 부진한 이유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영세하기 때문에 투자여력이 없고, 또 투자 능력이 있는 사업자도 수익에 대한 확신이 없어 망설이고 있다"면서 "공공시설물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는 거의 대부분 건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또 현재 휴양관광지를 조성 중이기 때문에 홍보가 미흡하다면 앞으로 주민들에게 사업을 이해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고민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