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지난 23~24일까지 양일간 경기, 충남, 전북 소재 5개 표본 자율관리공동체를 방문해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자율관리어업 대상 자원에 대한 상태 파악 및 적정 수준의 이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5개 표본 자율관리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자율관리어업 자원조사 평가 표준화 연구' 사업의 2008년도 결과를 어업인과 공유함으로써 어업인의 자원관리에 대한 인식 고취를 통한 자율관리어업의 조기정착을 도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자리에서는 연구결과 발표와 더불어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요구 및 애로사항도 표출 됐으며, 특히 어선어업인 충남 백사장 자율관리공동체에서는 주 대상어종인 꽃게 및 문치가자미의 금어기 조정과 어린 게를 위한 보호구역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바지락을 대상으로 한 마을어업의 경우, 종패수급 방식의 개선과 자율관리공동체 지원금을 공동작업장이나 공동위판장 등의 건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항목의 추가 설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는 어업인과 함께하는 사랑방좌담회를 통해 자율관리어업의 효율적 정착화를 위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궁극적으로 어촌계 스스로 손쉽게 자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정한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원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