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주산지인 경북 영주에서 자란 무대(봉지 안 씌운)사과가 대만 수출 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영주시가 23일 밝혔다.
이달 안으로 대만에 수출되는 영주 무대 사과는 15t분량으로 봉지 안 씌운 사과가 해외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주시는 밝혔다.
지금까지 대만시장에서는 색상이 좋고 검역관리가 안전한 유대(봉지 씌운 사과)사과만을 수입해 왔으나 영주 사과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웰빙인증을 받은 점을 고려해 영주산 무대 사과의 수입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수출길에 오르는 영주 사과는 '참사랑'이라는 상표를 등록해 올해 '탑프루트 프로젝트 및 과수기술 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참사랑 사과작목반(영주시 봉현면)이 생산한 사과 15t이다.
봉지를 안 씌운 무대 사과는 유대 사과에 비해 당도가 월등히 높고 저장성도 좋으며 무엇보다 생산비와 노동력이 절감돼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 부합하는 장점이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과수 농가들이 수출에 적극 나설 수 있게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