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도시가스 공급기업인 경남에너지(대표 정연욱)가 도내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경남도에 급식비 5000만원을 기탁,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또한 경남에너지는 연말을 맞이해 경남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2008년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700만원도 지역 언론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한바 있다.
정 사장은 23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장병석) 사무실을 방문해 경남도 안상근 정무부지사에게 결식아동 급식 지원금에 써 달라며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정 사장은 결식아동 성금을 전달하면서 "영양섭취가 중요한 성장기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회사 모든 임직원의 정성과 사랑을 담은 성금이 미래 꿈나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업이 앞장서서 나눔의 참뜻과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사회가 밝아지고 어려운 경제도 살리는 길"이라며 다시 한 번 기업들의 어려운 이웃과 나눔 경영 실천과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결식아동 돕기 성금은 경남에너지 임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뜻을 모은 매칭그랜트(임직원 급여3%(1700만원)과 정 사장(3300만원) 회사기금) 방식으로 노사가 함께 기금을 조성해 기탁한 것이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도는 기탁 받은 성금을 기탁자의 뜻에 따라 경남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도내 170개소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을 위한 아동 급식비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이 외에도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복구성금(1억 원), 2007년 태안지역 원유유출 복구성금(5000만원)기탁, 2008년 K2조난자 유가족을 지원(3000만원)한 바 있으며, 또한 지역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