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위기극복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LED를 이용한 채낚기용 집어등 개발' 연구 사업이 최우수과제로 선정됐으며, 국수과원 배봉성 박사가 지난 17일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 했다고 밝혔다.
'LED를 이용한 채낚기용 집어등 개발' 연구사업은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현재의 집어등을 에너지 절감형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추진 중인 핵심 연구과제이다.
채낚기 어업은 야간에 주로 오징어, 갈치를 집어등으로 모아서 어획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으나(선박 총 유류비의 70%), 최근 고유가로 인해 어업경영이 매우 어려운 실정에 있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2007년부터 에너지절감을 위한 집어등 개발을 추진해 왔고, 최근 2종의 개발품을 실제 조업선에 설치해 어획성능 시험을 실시한 결과, 약 80%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나타냈으며, 평균이상의 어획량을 유지했음을 확인했다.
본 연구개발로 LED 집어 등이 채낚기 어선에 모두 보급되면 연간 3000억 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은 성능인증제도 등 보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상품화를 위한 제작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2009년 하반기부터 어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