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소비자의 친환경농산물 수요에 부응하고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09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대상지역으로 전국 9개소를 선정하고, 그 중 경남도에 거창 가조지구와 사천 곤명지구가 최종 선정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개단지에서 신청돼 1·2차 서류 및 현지평가, 3차 심층평가 등을 통해 예비사업자를 선정하고 그간의 사업계획서 보완, 자부담 및 부지확보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 했다.
2개 지역에 대해서는 개소 당 100억 원을 투입해 1000ha 규모의 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되고 친환경농자재시설장비, 친환경농축 산물생산시설장비, 유통·체험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거창군 가조지구는 표고 300미터 이상의 고산분지로서 외부지역으로부터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천혜의 환경을 바탕으로 주변온천 지역과 연계한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벼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천시 곤명지구는 진양호 주변 수변보호구역으로 각종 개발행위 규제로 환경이 잘 보전돼 있어 친환경농업추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1100ha를 광역권역으로 지정해 지역특산물인 녹차와 벼를 친환경농산물로 특화할 계획이다.
특히 2개 지구는 단지 내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를 유기질 비료로 자원화해 경종농업에 이용하고, 경종농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부산물을 다시 가축에 이용해 지역안에서 물질이 순환되도록 해 자연환경을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게 하는 경남친환경 농업모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