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이후 최근 태국,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가창오리, 고방오리 등 11만수)와 창녕 우포늪(큰기러기, 고방오리 등 3만수) 겨울철새 본격 도래 등 AI 발생 가능성이 증가됨에 따라 경남도는 연중 추진해오고 있는 AI 상시방역을 강화해서 추진해나간다고 16일 밝혔다.
도 축산당국은 지난 11월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태국(11.10일), 베트남(10.30일), 라오스(11.8일), 인도(11.21일), 방글라데시(12.2일), 홍콩(12.8일) 등 AI 상시발생국인 동남아 지역에 대해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한 혈청검사 및 예찰활동 집중실시, 철새 도래지 방문금지, 출입차량 및 방문객 출입통제, 축산관련 시설의 소독 등 차단방역 홍보 및 지도·점검 등 현장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AI 방역 점검단 편성·운영으로 철새가 이동하는 시기인 내년 4월까지 양계농가, 부화장, 도축장 및 가축운반차량 등에 대한 소독시설 및 소독?실태를 집중 점검해 농가의 AI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 축산관계자는 “고병원성 AI의 재발방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연중 상시방역체계를 운영 중이나 주변국의 고병원성 AI 발생 및 겨울 철새의 본격 유입 등에 따라 방역기관 및 농가들이 고병원성 AI 유입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더욱 철저한 차단방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15일 전국 AI 종식이후 현재까지 농가 사육 닭, 오리 314농가 7,410수와 가금류 분변검사 95개소 2071건을 검사하여 전 건 AI 음성 확인되는 등 AI 유입징후가 없다고 밝히고, 농가 방역교육(20개 시.군 600여명), AI 방역가상훈련(10.27일), 방역현수막 게시(126개소) 등 AI 사전차단을 위한 상시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