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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년 연속 수산자원조성사업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연안 환경오염 및 조업어장 축소 등으로 날로 고갈되어 가는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수산자원조성사업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 시·도 대상으로 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평가한 결과, 경남도가 전년도에 이어 금년도에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년도 평가와는 달리 금년도에는 시도 자체평가와 농수식부 사업평가 외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의 5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단의 정책평가를 추가해 수산자원조성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평가했는데, 경남도는 3개 평가 부문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수산자원조성사업 대대적 추진'을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채택하여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지난 6월을 '경남도 수산자원조성의 달'로 지정해 집중적인 수산종묘 방류는 물론 방류해역 주변에서 통발·자망어업을 1개월 이상 조업금지로 어린고기를 보호하고 민간부문의 동참을 유도해 수산경영인, 종묘생산단체, 종교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수산종묘 방류에 참여해 도내 어업인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는데 심혈을 기우린 결과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해 바다숲 조성사업의 추진을 위해 내년도에 1,150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과 동시에 굴 패각을 이용한 친환경 해중림초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정부합동감사에서도 수산자원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경남도가 실시한 “제13회 바다의 날” 대대적인 종묘방류 및 6월을 '경남도 수산자원 조성의 달'로 지정해 어업인과 일반인에게도 자원조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등 홍보 및 붐을 조성한 점과, 행정, 수협, 어업인, 종묘생산단체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종묘방류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한 점 등이 수산부문의 수범사례로 선정됐다.

한편, 도는 그동안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진해만 '대구'가 ‘80년대 이후 최대 어획량을 올린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대풍이 예상되며, '꼼치'(물메기) 어획량 증가, '청어' 어획량의 급증 등 최근 수산자원이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수산자원 회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13억 증액된 13개 사업에 134억26백만 원의 사업비를 수산자원조성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증대와 연계한 신규시책 발굴은 물론 지속적으로 기존의 사업을 보완·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