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에서 생산된 딸기가 주한미군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납품된다.
13일 거창군에 따르면 최근 거창명품딸기작목반 소유 저온선별장에서 선별한 거창명품딸기 300상자(상자당 2㎏)를 용산 미군부대 내 농축산물매장에 납품한데 이어 내년 5월까지 모두 3만상자를 납품키로 했다.
이 작목반은 지난 3~4월 후식용으로 거창명품딸기 6천500상자를 미군부대에 납품했는데 당시 미군 뿐아니라 가족들로부터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다시 납품하게 된 것이다.
작목반은 엄격한 공동선별을 통해 단단하고 맛과 모양이 좋은 딸기를 보내고 미군 바이어 등에게 생육과정을 공개하는 등 신뢰도를 높여 납품량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거창명품딸기는 현재 매주 3회씩 홍콩에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과 러시아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회원 11명으로 구성된 작목반은 회원끼리 딸기재배정보 및 재배기술을 교환하면서 최고 품질의 딸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명품딸기는 주한미군들과 대도시 유명매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