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를 맞는 거제 대구축제가 ‘거제대구&수산물축제’로 업그레이드 돼 거제시민과 관광객을 맞게 된다.
이 축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장목면 외포항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어 본 행사가 14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바다 귀족 대구의 귀환과 수산물의 향연’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행사 규모와 다양성에서 크게 업그레이드시켜 열린다.
축제 주최는 대구축제위원회에서 거제수협으로 바뀌었고, 예산도 당초 4500만원에서 97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행사 내용도 김장나누기 캠페인, 외국인 노래자랑, 맨손으로 활어(고등어)잡기, 굴 구이 시식 및 판매, 대구 수정란 방류, 수산물 유등전시, 수산물 캐릭터 비누 만들기, 초밥 만들기 등의 행사가 새로 추가됐다.
식전행사는 풍어제, 길놀이, 모둠북 공연, 개회식, 해상 어선 퍼레이드, 퓨전타악, 대구사랑 콘서트, 매직공연, 댄스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특히 부족한 주차공간은 개인소유 부지(1650㎡) 제공 및 인근 농지 확보로 주차장 부족문제를 덜었고, 식당 부족 문제는 외포마을 부녀회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어 먹거리를 판매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행사규모나 내용면에서도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시민들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많이 준비돼 있는 만큼 마음껏 즐기고, 바다서 갓 잡은 싱싱한 대구를 직접 보고 구입해서 시원한 대구탕을 맛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