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유포어촌계 여성어업인 2명이 지난 4일 서울시 양재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전국여성어업인 수산물요리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과 수상했다.
어촌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수산물 요리 발굴 및 여성어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총 15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였다.
경남도는 남해군 유포어촌계와 거제시 궁임어촌계 2개 팀이 출전했으며, 굴 수협의 굴 요리 무료시식회와 바다전문리포터인 코미디언 조문식 씨의 사회로 각 참가팀의 인터뷰 및 재미있는 대화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남해군 유포어촌계의 최순이, 박성아 팀은 남해군의 특산물인 우럭조개를 원료로 해 전골 회 무침을 요리해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돼 상패와 시상금 200만원을 수상했으며, 묵은지 보쌈과 대구찜을 요리한 거제시 궁임어촌계의 최수정 팀은 장려상을 받아 시상금 20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해군 유포어촌계 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것은 수산물 재료는 해당 어업인이 직접 가져오도록 하고, 예선 진행 없이 참가 전원이 무대에서 요리를 진행한 후 요리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요리의 독창성, 향토성, 심미성, 소비촉진 가능성, 맛 등을 심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것이어서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도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7월 마산어시장사업협동조합과 함께 마산어시장 수산물요리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고, 매주 수요일은 생선회 10% 할인행사 및 싱싱회, 멸치, 붕장어, 참숭어 무료시식회를 개최했다. 또 굴 수협과 합동으로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전국 대도시 순회 소비홍보를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비촉진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