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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사금' 배 수출 효자..250t 대만행

경북 경주지역 농산물 브랜드인 '이사금' 배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배 작목반과 수출업체가 이사금 배 3억3000만원 어치인 250t을 대만에 수출하기로 계약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량 선적된다.

경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배는 2001년 136t이 일본과 대만 등 해외로 처음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모두 1620t이 대만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됐다.

또 작년에는 대만에 240t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물량이 10t 증가했다.

시는 고품질의 이사금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과 병해충 방제요령을 교육하고 생산이력 기록, 저장, 선별, 포장 등 수확 후 관리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물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올해 3억2000만원을 지원해 330㎡의 수출전용 저온저장고를 건립했으며 물류비 등에도 1억원을 지원했다.

경주의 배 수출단지에는 142농가가 78㏊에서 연간 1800t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