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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시금치 '웰빙식품'으로 각광

남해군에서 생산한 시금치가 대표 농산물인 남해마늘과 함께 ‘웰빙식품’으로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남해 시금치는 ‘보물섬 남해초’라는 브랜드로 지난 10월 26일 300g기준 6000단을 시범 납품한 후 이달 23일 현재 전국 119개 지점의 이마트에 매일 7000단을 납품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 매장 진입에 성공했다.

남해 시금치는 타 지역에서 하우스 재배를 통해 다량 출하되고 있는 시금치와는 달리 해풍을 맞고 자라, 각종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

시금치의 잎이 두꺼워 삶아도 허물거리지 않고 씹는 맛이 좋다. 또 잎수가 많고 선명한 녹색을 띠어 영양적으로 비타민, 칼슘, 철분이 많아 시력 감퇴, 빈혈, 폐암과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난해 지역농업 클러스터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국비 22억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48억 원을 들여 보물섬 남해 시금치를 명품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 클러스터는 지역 내 특정작목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에 맞는 농업정책을 추진해 지역농업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사업이다.

군은 앞으로 명품 시금치 육성을 위해 친환경 시금치 품질인증 획득과 항암 셀레늄 시금치 개발 및 건강 기능식품 상품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하고, 저온저장고, 자동세척시설, 저온살균 설비 및 포장기, 기능성 소재 추출 및 농축설비를 갖추게 된다.

또한 남해 시금치의 홍보 마케팅 강화 및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브랜드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