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맛나향(청양) 고추'를 알리기 위한 고추축제가 서울에서 열려 '매운맛'을 보여준다.
밀양시와 밀양 무안 맛나향 고추작목반은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제5회 밀양 무안 맛나향 고추축제를 열고 밀양 고추를 널리 알린다.
이번 축제는 생산지 중심으로 열리던 기존 축제를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대도시에서 개최함으로써 맛나향 고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작목반은 이번 고추축제에서 맛나향 고추음식 시식회, 고추 먹기대회와 밀양 무안면의 민속놀이인 용호놀이 공연 등 다양한 체험 및 공연행사를 펼치고 밀양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22일에는 청계천 광장 일대 5㎞를 걸으며 맛나향 고추와 밀양시 공동브랜드인 '미르피아'를 홍보하는 청계천 걷기대회를 열어 대회에 참가한 시민에게 고추와 쌀, 사과, 단감 등 밀양 농산물을 나눠주고 농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작목반 관계자는 "일명 '땡초'로 불리는 맛나향 고추는 밀양의 대표 농산물로 매우면서 향이 독특하고 씹히는 맛이 아삭한데다 매운맛에 포함된 캅사이신 성분이 항암과 비만예방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최대 소비처인 서울에서 맛나향 고추를 제대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작목반과 함께 밀양 농산물 홍보를 위해 상경한 엄용수 밀양시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밀양시가 보증하는 미르피아 농산물이 출시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며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밀양의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