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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녹차.매실 전통술' 나온다

경남 하동군의 특산물인 녹차와 매실을 재료로 한 전통술이 나올 전망이다.

하동군(조유행 군수)은 하동지역 고유의 특화된 전통술을 개발하기 20일 군청 내 소회의실에서 서울에 있는 배상면 주가(대표 배영호)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서 하동군과 배상면 주가는 하동지역 문화육성과 문화콘텐츠 발굴과 전파 그리고 전통술 제조기반 조성, 관광비즈니스를 통한 지역사회 이익창출에 협력키로 했다.

앞으로 배상면 주가는 하동군과 함께 (가칭)전통술 갤러리를 설립해 녹차와 매실을 이용한 양조제조기술 지원과 마케팅을 주관하고 하동군은 이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지방자치단체, 정부지원프로그램 유치에 나선다.

이에따라 하동군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전통술 제조를 위해 녹차와 매실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지역 내 폐교부지를 임대해 가공, 체험, 교육 등 전통술 갤러리를 조성한다.

1996년 전통술제조회사로 설립된 배상면 주가는 연간 매출액이 400억원(산사춘 320억원, 기타 80억원)에 달하며 산사춘, 백하주 등 전통술 5개 상품을 출시해 오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앞으로 1~2년 정도면 녹차와 매실 전통술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전통술의 재료로 사용되는 녹차와 매실을 재배하는 지역농민들이 소득향상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