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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가을미나리 올해 첫 수확

창녕군 고암면 감리지구 화왕산미나리작목반이 올해 첫 생산한 가을미나리가 지난 14일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해 2009년도 5월까지 계속 생산, 판매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왕산미나리 단지는 창녕군에서 산간지 오지마을의 안정적인 겨울철 농가소득원 창출을 위해 2004년부터 지방비 및 자부담 등 예산을 투입해 다랭이 논 30ha면적에 조성됐으며, 부대시설로 비닐하우스 253동, 지하수 32공, 저온저장고 17동, 선별장 및 현지 판매장, 이동식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군에서는 화왕산미나리를 타 지역에 비해 차별화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화왕산계곡의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지하 200m의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하고, 화학 비료와 농약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완숙퇴비, 발효시킨 흑설탕 효소액, 셀레늄처리 등으로 재배해 2006년 2월부터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무농약 농산물인증을 획득해 계속 관리해 오고 있다.

특히 이곳 미나리가 지난 4년간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품질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부산, 대구, 인근 도시와 농협 하나로마트, 마산 대우백화점,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도 기존 대형유통업체 외 홈플러스 등에서 생산물 전량을 납품키로 계획하는 등 탄탄한 거래처를 확보해 새로운 소득 작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대도시로부터 주문이 쇄도해 일손이 바쁘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도시 대형 유통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화왕산미나리의 소비자 가격은 1kg당 8000원에서 1만원에 판매되고, 재배단지인 현지를 찾는 손님들은 직접 삼겹살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며 "1kg 판매가격은 7000원, 4kg들이 한 박스에 2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