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수산무역EXPO는 업계, 학계, 기관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명실공이 우리나라 대표 수산산업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1개국 252개사 400부스, 해외바이어는 28개국 171개사 338명이 참여, 지난 13일 하루 동안 중점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졌고, 국내 수산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E마트, CJ 등 국내 대표 유통사 및 엄마손 도시락 등 단체급식 관련 업체, 신라교역 등 어선어구 관련 기자재 구입 업체를 바이어로 초빙한 가운데, 전시장내 바이어라운지 3개소를 지정, 바이어와 참가업체간 직접적인 1:1 상담회를 실시했다.
전시장은 크게 Sea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산업관 등 3개 분야로 구분, 전시됐으며, Seafood관에는 제주, 전남, 경남, 경북, 인천, 강원, 부산 등 각 지역의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각 지역의 수산특산물이 다양하게 전시됐으며, 부산은 기장물산, 석화, 늘푸른바다, 덕화푸드 등 부산시 지정 명품업체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또한 참가업체 중 HACCP 지정업체 또는 단체급식업체를 위한 영양사회 국제심포지엄과 단체급식 활성화 행사를 개최, 작년대비 300%이상의 참여도를 제고했으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국내바이어 상담회는 메카마트, CJ, 푸드머스, 유명 호텔 등 32개사가 참여, 총 232회에 이르는 1:1 상담을 가짐으로써 업체들의 홍보 및 마케팅의 장으로서 적극 활용됐다.
수산기자재관에서는 업체별로 요청한 빅바이어 초빙 및 양식, 가공 기자재를 취급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 적극적인 수출 상담을 벌였다.
특히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선용품, 선박기자재와 함께 다목적형 FRP어선과 그와 관련한 어구·장비전시를 곁들여 수산기자재의 1단계 진보한 전시를 구축했으며, 전시장을 찾은 드미트리엔코 러시아 수산청 부청장과 연해주 명태협회 즈베레프 회장은 한국의 선용품 및 기자재는 러시아 시장에 큰 장점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향후 부산수산기자재생산자협회를 중심으로 한 수산기자재 및 선용품의 다양한 전시의 필요성도 크게 부각됐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번행사는 2일간 비즈니스데이를 통해 상담실적 142건 320백만 불, 계약실적 62건 85백만 불을 올려 올해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올려 국제화·전문화·내실화를 굳게 다졌다.
바이어만을 위한 비즈니스데이와는 달리 15일에는 일반인 관람일(무료입장)을 구분 실시, 일반 관람객에는 참가업체의 상품을 Seafood Auction과 업체 홍보행사를 병행 시민들에게 질 좋은 우리 수산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홍보행사를 벌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