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국유기농업대회'가 경남 김해에서 막을 올렸다.
김해시와 한국유기농업협회는 14일 김해시 봉황동 수릉원에서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원 2500여명과 소비자단체 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0회 한국유기농업대회 개회식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이틀간의 대회 일정에 들어갔다.
농업과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회원들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서는 친환경유기농업 정보관 및 체험관, 친환경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 전시, 지역별 친환경농산물 홍보 및 시식, 친환경농자재 전시 판매 등 친환경유기농업과 관련한 33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또 소비자가 참여하는 유기농산물 OX퀴즈, 과일당도 맞추기, 유기농쌀 떡메치기, 김치담그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유용미생물인 토곡 빗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리고 연날리기, 풍물놀이, 예술단 공연, 시낭송회,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 당일인 14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는 각급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 소비자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유기농산물 학교급식과 아토피 예방'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려 친환경유기농산물의 학교급식 필요성, 친환경유기농산물을 이용한 아토피 치료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과 각종 친환경농자재를 전시 홍보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 소비를 촉진하고 관련 농민들은 친환경농업 실천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