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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도 포도주 만든다

고랭지 포도특구인 경북 상주에서도 포도주가 생산될 전망이다.

상주시는 14일 모동면 덕곡리 안평마을이 제안한 공동 와이너리(포도주 공장) 설립 사업이 경북도로부터 '2009년도 부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평마을은 단순히 포도와 소주를 희석해 만드는 재래식 포도주에서 벗어나 개별 농가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포도만 엄선해 최고급 포도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안평마을 측은 이를 위해 10억원의 시.도비를 들여 포도주 공장과 설비, 저장고 등을 갖출 예정이고, 공동브랜드로 유명백화점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또 고랭지포도특구와 포도클러스터사업과 연계해 포도축제를 열고 도농교류를 통해 와인담그기나 포도따기 체험행사 등을 개최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중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생산 재배 기준을 통일하고 유통시설을 현대화하며, 브랜드와 품질을 통일해 궁극적으로 잘 사는 부자마을은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