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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토요애 쌀' 명품 육성

경남 의령군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내년도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 가공시설 현대화에 20억원, 벼매입자금 30억원, 건조저장시설 증축비 10억원 등 60억원이 넘는 포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은 국내 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과 가공시설의 현대화, 농가조직화로 브랜드 쌀의 차별화와 규모화를 통해 소비지 시장에서의 브랜드파워를 높여 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의령군을 포함해 전국 9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사업대상 지역이 없다가 이번에 의령군이 첫 선정돼 2모작지대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지금까지 의령쌀은 청정지역의 고품질쌀임에도 불구하고 가공시설의 노후화와 내실있는 계약재배가 이뤄지지 못해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오지 못했다.

군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기존 '자굴산골짝쌀' 등 난립된 4개 브랜드 대신 명품 브랜드쌀 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쌀 생산단지에서 계약 재배된 쌀에 한정해 '토요애 쌀'로 브랜드를 통합할 계획이다.

김채용 의령군수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토요애쌀을 재배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