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축산농협(조합장 이정웅)은 11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에서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육가공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분류.판매하는 역할을 맡을 이 육가공공장은 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완공된 뒤 운영될 예정이다.
공장은 직동리 일원 8필지에 대지면적 6072㎡, 건물면적 1210㎡, 지상 1층, 가동 공장 1089㎡, 나동 판매장 121㎡ 규모로 건립되며 울산지역 육가공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울산축협측은 설명했다.
육가공공장이 완공되면 위생적인 육가공 설비를 확보하게 되고 이후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시설로까지 인증받을 경우 학교나 기업체의 단체급식 등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축협측은 기대하고 있다.
울산축협 관계자는 "육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축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지역축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대하면서 올해 울산지역 한우브랜드로 처음 출시된 '햇토우랑'에 대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