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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캔디, 총선 바람 탄다

롯데제과의 전통 캔디 제품인 목캔디가 황사바람을 타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해 목캔디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의 140억원에 비해 7%가량 올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제과 4사가 판매한 캔디 매출은 모두 1700억원으로 전년의 1830억원보다 7%가량 감소해 목캔디의 선전은 대단한 실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올들어서도 목캔디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가량 올랐다.

회사측은 황사에 대선 영향까지 겹쳐 매출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총선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 지난 3월27일부터 4월6일까지 10일간 목캔디의 매출은 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억원보다 30%이상이나 증가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대선이나 총선 등 선거철마다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호주머니속에 목캔디를 챙겨 다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올해에도 선거덕을 어느정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소비층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목캔디의 맛을 허브맛, 자몽민트맛, 믹스베리맛, 아이스민트 맛 등 4가지로 늘리고 패캐지도 원통형, 케이스형, 봉투형 등으로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