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신제품과 호소력 높은 광고가 한몫
롯데제과(대표 김상후)가 초콜릿 크런키의 매출 급증으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19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1984년 9월 첫선을 보인 가나 크런키는 월평균 1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평범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올들어 3월까지 월평균 매출이 이전보다 4배이상 증가한 40억원에 달하는 폭발적인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크런키의 매출이 오른 것은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호소력 짙은 TV-CF가 한몫했다는게 회사측 얘기다.
지난 1월 롯데제과는 기존의 납작한 크런킨외에 스틱형 크런키와 주사위 모양의 볼크런키를 잇달아 내놨다. 이들 크런키에는 꼬깔콘에 사용된 뻥살이 들어 있어 고소하고 토코페롤을 함유, 느끼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크런키는 드림카카오처럼 주사위 모양과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만들고 원통용기와 납작케이스를 채용했다.
크런키 대박행진엔 젊은층의 공감을 끌어낸 TV 광고도 일등공신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TV광고에서는 경쾌하게 부서지는 특징을 현란한 비보이 댄스를 통해 편견, 망설임, 두려움, 집착으로 리얼하게 표현했는데 이것이 호소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크런키의 대박행진은 전적으로 맛과 느낌에 끌린 면이 크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은 전년의 130억원에서 4배정도 증가한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