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에 이봉화(55) 인수위 사회문화분과위원을 선임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 정학수(54)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에 박덕배(55) 국립수산과학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은 전국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중 가장 높은 직급까지 오른 정통관료 출신으로 1973년 서울시에 들어온후 34년간 서울시에서만 줄곧 근무했다.
이차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인사행정과장, 재무국장, 감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굵직한 업무를 무난하게 처리해 이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차관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 한국외대를 졸업한 후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학수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은 30년 동안 농림부에 몸담아 온 정통 농정관료 출신으로 행시(21회)를 통해 농수산부와 인연을 맺었다.
그후 농림부 기획예산담당관, 농촌개발국장, 농업정책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자타가 공인하는 기획통으로 '식품산업진흥법' 등의 입안과 통과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은 기술고시 15회로 수산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덕장형이지만 일기를 매일 쓸 정도로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대사관 주재관, 해양수산부 국제협력담당관, 어업진흥국장, 어업자원국장, 수산정책국장, 차관보, 국립수산과학원장을 거친 수산통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