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생명공학작물 재배면적이 두 자리 수 성장하고 새로운 국가들이 생명공학작물 재배국 대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ISAAA(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 서비스) 클라이브 제임스 회장은 28일 '2007년 생명공학작물 세계현황 보고'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생명공학작물의 세계 재배면적은 2006년 대비1230만ha에 이르렀다며 이는 지난 5년간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회장은 특히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 재배면적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1996년부터 2007년 사이 개도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회장은 이 중 인도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인도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63% 증가, 재배면적 은 620만ha로 급증해 전세계 생명공학작물 생산국 중 3년 연속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임스 회장은 수년 전 생명공학작물을 채택하기 시작한 농민들은 생명공학작물을 채택하지 않았던 농민들에 비해 높은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에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2015년까지 세계의 빈곤 인구를 반감시키겠다는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생명공학작물이 한층 큰 역활을 담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