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강음료 이색 소재로 승부

건강음료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신소재를 찾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업체들은 독특한 소재의 제품들을 내놓으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해태음료는 완전영양식품으로 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싸이베리 주스, '아마존 활력을 판매중이다. 이제품의 주소재인 아싸이베리는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열대식품인 야자수과 나무, 아싸이의 열매로 노화방지, 항산화기능, 스태미너 및 체력증강에 좋은 과실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에서 발간되는 기능식품 월간지 'Functional Foods & Nutraceuticals'에서는 아싸이베리가 항산화물질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적포도주에 비해 30배나 많고 활성화성분이 블루베리에 비해 최대 7.7배이상 높다고 소개하고 있다.

건강식품 전문기업 프라센코리아는 태반건강음료 돌탁플러스를 내놨다. 일본의 의약품 제조회사 S.D를 통해 생산한 돌탁플러스는 철저한 위생관리로 처리된 무균돼지태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질검사규정도 통과했다. 태반은 어린이의 아토피는 물론 성장기의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탁플러스는 약국과 병원, 골프장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조아제약은 제주레드비트를 원료로 한 건강음료‘제주비트농축액’을 출시중이다.‘제주비트농축액’은 기호에 따라 원액 그대로 마시거나 물에 타서 음용할 수 있는 액상차로 제주도산 레드비트농축액이 99%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 자몽종자추출물 등 다양한 성분들도 함유하고 있다.

조아제약측은 이 음료의 주성분인 레드비트는 예로부터 심장병과 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당뇨병과 간장 보호 및 혈액 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레드비트는 기원전 2~3세기경부터 그리스, 로마에서 약용식물로 널리 이용되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건강음료시장은 매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소재 개발에 업체들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