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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시장 식물성 유산균 뜬다

발효유시장에 식물성 유산균 바람이 불고 있다. 식물성유산균은 김치, 된장, 간장 등 발효식품을 말하는 것. 하지만 유산균하면 일반적으로 동물성 유산균을 사용해 다소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양인의 장에는 동물성유산균보다 식물성유산균이 적합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인의 장은 서양인에 비해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은 동양인이 오래 전부터 소화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섬유질이 많은 식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동양인의 장에는 동물성유산균보다 식물성유산균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유가공업체들도 식물성유산균을 함유한 발효유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나섰다.

매일유업은 어린이 요구르트 '식물성 유산균 엔요'를 내놨다. 이제품은 어린이에게 필요한 비타민 B1, B2, C, D, E, 엽산 등 8가지 비타민에다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Lactobacillus plantarum)을 보강했다.

회사측은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은 내산성, 내담즙성이 우수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며 장에 유해한 세균들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우유도 식물성유산균을 활용한 드링크 요구르트 '식물성유산균 팬'을 판매중이다. 롯데우유는 일반적으로 식물성 유산균은 성장하기 힘든곳에서 살아난 생명력이 강한 유산균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위산통과율이 높아, 장에 도착해 장내의 좋은 균을 늘리고 장의 균형을 유지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김치에서 발견된 유산균명인 'Pediococcus Pentosaceus' 중 앞글자인 팬을 제품명에 넣어 식물성 유산균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고 사과, 키위, 시금치, 브로콜리, 오이, 단호박 등 18가지 혼합과일야채를 넣어 웰빙 발효유로도 손색이 없다.

연세우유도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식생활을 고려해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 락토펩-Y를 함유한 '세브란스 메요'를 출시중이다. 이제품은 연세대 식품과학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과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첨가했다.

또한 이제품에는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는 난소화성 식이섬유를 첨가하여 장내 변비개선을 도우며 뉴클레오타이드 성분도 첨가해 면역력도 키워준다.

이밖에 비락은 고기능성 농후 발효유 체감 100%를 출시했다. 체감 100%는 포도나 사과 과즙에 올리고당, 식이섬유가 함유된 농후 발효유로 장 건강을 도와주는 애시도필러스균, 비피더스균, 써머필러스균 등 3가지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장내비피더스균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이소말토올리고당과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 락토펩-Y를 함유, 체내 정장 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기능, 숙취해소와 변비개선 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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