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소비자단체의 식품위생 감시원들과 총 46차례에 걸쳐 4239개 업소에 대해 감시 활동을 벌여 위반업소 341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소비자단체는 위반 업소 가운데 11곳을 고발조치했으며 나머지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소 폐쇄 50곳, 영업 정지 60곳, 품목제조 정지 23곳, 시정 명령 37곳, 과태료 부과 160곳 등의 행정처분을 받도록 했다.
이번 감시 활동은 두부류와 면류, 도시락류 등의 제조.가공업소와 판매업소 1977곳과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음식점과 관광식당 226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감시 활동은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 회원 등 모두 425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져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며 위생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도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 관계자와 식품위생 감시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식품안전 감시 다짐대회'를 갖고 식품위생 감시활동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