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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 상승, 식품산업 생산액 감소 우려

해외 곡물가격의 폭등현상이 지속될 경우 식품제조부문의 생산액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 김용택, 김배성, 성명환 연구원은 25일 '세계곡물시장 동향과 전망'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김 연구원등은 주제발표에서 2007-2008시즌의 옥수수가격은 전년대비 13.3% 상승한 톤당 약 160달러, 대두가 대부분인 유지작물의 톤당 국제가격은 전년대비 7.2%가 상승한 약 311달러, 소맥 국제가격은 톤당 약 298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2004-2006년 월별 가격 변화추이와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추이를 고려하여 2007년 축종별 국내 배합사료가격을 추정한 결과 비육우용이 전년대비 14% 상승해 가장 높게 상승하는 것을 비롯, 낙농용이 12%, 양돈용이 11%, 육계용이 10%, 산란계용이 12%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측했다.

이에따라 국내 식품산업은 곡물의 국제가격뿐아니라 국내 중간재 가격 상승으로 식료품의 생산비가 늘어날 것이며 이런 비용이 생산자 가격으로 전가되면 식품 시장 가격상승에 따른 소비수요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경우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식품제조부문 전체 생산액은 2005년에 비해 1506억원에서 2359억원의 감소가 예상되며 국제 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2007년 2016년 동안 생산액 감소분이 3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 우려했다.

김연구원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식품산업부문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곡물가 인상에 대비한 모니터링 및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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