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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상품권 위조로 농협 발칵

농협중앙회는 최근 울산에서 적발된 위조 농산물상품권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시중에 유통된 위조 상품권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현재 발행하는 농산물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 공급하고 있어 인쇄상태가 매우 선명하여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위조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농협의 농산물상품권은 신지폐에 적용하고 있는 은화, 은폐은선 등 총 9가지의 위조방지장치를 적용하고 있고 또한 상품권 우측에 은화가 있어 밝은 빛에 비추어 보면 토끼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상품권 중앙에 은폐은선이 있어 밝은 빛에 비추어 보면 '상품권'이라고 쓴 문자가 선명하게 들어 나며, 또한 우측 상단에 농협마크가 엠보싱으로 인쇄되어 있어 용지면이 도드라지는 등 최첨단의 위조방지장치가 되어 있다고 농협측은 덧붙였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울산에서 적발된 위조 상품권은 중국에서 제조되어 인쇄가 조악하여 소비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식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협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난 24일부터 전 관련기관에 위조된 농산물상품권 수납유의 및 식별요령 문서를 시행 교육하는 등 대응태세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