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그룹은 기름 유출사고 현장에 석수와 퓨리스 등 생수 500㎖들이 10만병을 태안군청에 지원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또 사내 임직원들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 복구 지원에 나섰다.
보해양조와 호남지역 대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은 태안반도 복구현장에 직접 들어가 방제활동을 도왔다.
봉사단은 기름 퍼 나르기, 갯벌에 남아있는 기름찌꺼기 제거, 바위에 낀 기름때 닦아내기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CJ제일제당은 태안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음료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햇반죽, 육개장밥 등 식사류 70상자와 미네랄워터 60상자 등 1800만원 상당이다.
롯데리아는 자원봉사자 및 피해주민을 위해 총 3000개의 불고기 버거를 지원했다.
햄버거는 태안지역에서 가까운 태안점, 서산 동문점, 서산 터미널점, 당진점, 홍성점을 통해 공급되며 지난 24일까지 피해복구를 위해 애쓰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지급됐다.
한우협회도 자원봉사자에게 한우곰탕을 나눠줬다.
분량은 1만5000인분으로 배식은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만리포해수욕장 주차장 적십자 급식소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