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협회 579곳 점포대상 조사
청소년들에 대한 주류 불법 판매가 위험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보건협회(회장 한달선)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부산, 인천에 위치한 579곳을 대상으로 청소년대상 주류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11일 보건협회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판매점들은 신분이나 나이를 묻지 않는 등 청소년들의 술 구입 성공률이 58.7%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49.6%, 부산의 82.2%, 인천의 44.2%가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서울 광진구는 100%, 성북구는 88.9%로 불법 판매가 극히 심했다.
업종별로는 구멍가게가 72.5%로 나타났으며 동네슈퍼 70.6%, 편의점 65.7%, 할인점 및 백화점 38.9%로 각각 나타났다.
주변환경별로는 대학가주 주변이 79.1%로 청소년들이 가장 술을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초중고 주변도 61.2%로 나타나 청소년 불법 주류 판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