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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피로회복.중금속배출 등 효과 다양

피로회복, 중금속 배출, 비만억제, 운동능력 향상 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비타민C의 새로운 효과들이 한 자리에서 발표됐다.

대한비타민연구회는 의약학 및 영양학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관동의대 명지병원에서 '최신 비타민 의학'이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알려지고 있는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대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는 고용량의 비타민C가 별도의 식이.운동요법 없이 체중을 감량시키며, 키토산과 같은 식이섬유질과 함께 섭취하면 체중감량 효과를 1.5배 이상 향상시킨다는 인체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고신대 복음병원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는 비타민C를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모발 중 수은농도 감소량이 약 3.6배에 이른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삼육대 약학과 정재훈 교수는 비타민C에 피로회복 효과와 스트레스 저항능력 향상 효과가 있고 또한 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엘리트 하키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국민대 체육학과 이명천 교수는 비타민C가 운동지속능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특히 비타민C를 음료로 섭취할 경우 기존의 스포츠이온음료보다 피로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관동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염창환 교수는 조직의 산화력 정도를 나타내는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암환자에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암 경력이 있는 사람, 일반인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 같은 결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C의 섭취가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염창환 비타민연구회장은 "비타민 과잉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지적하거나 비타민의 효능을 부정하는 시각도 있지만 비타민C는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한 몸에 큰 부작용을 주지 않는 비교적 안전한 영양소"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타민C 외에도 유산균의 임상적 적용, 비타민을 이용한 비만 또는 골다공증 치료 등의 사례가 소개됐고 새로운 항산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코엔자임 큐텐'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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