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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함유 식품 생산에 적신호

기온 올라가면 생체 메커니즘에 영향 생존률 낮아져

음식을 만들 때 굴을 이용하는 식품 가공업자들은 세계 온난화의 영향으로 연체동물의 공급부족을 겪게 될 것이다.

지난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ociety for Experimental Biology의 연례회에서 발표된 한 논문에서, 과학자 Gisela Lannig는 자신의 연구 결과 세계 온난화로 금속 오염에 대한 굴의 민감도가 증가되어 오염 지역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즉석식에 대한 수요증가로 다양한 냉동 편의 식품류에 굴의 사용이 증가되었다고 영국 수산업에 대한 식품 및 농업 기구는 밝혔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훈제 및 절임 굴과, 영국 해양 수산물 산업청에서 개발한 새로운 제품도 포함된다.

굴은 냉혈성 생물로 체온은 환경의 온도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Lannig은 온도가 20ºC-24ºC로 상승할 경우 카드뮴 수치는 굴의 기초 대사율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28ºC에서의 굴의 경우, 카드뮴은 굴의 대사율을 증가시키지 않았지만 굴의 생존율을 상당히 감소시켰다.

“이러한 관측에 대해 예측 가능한 한가지 메커니즘은 온도가 상승하면서 카드뮴에 노출된 굴의 경우 미토콘드리아 손상이 증가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Lannig은 말하고 “이러한 세포 기관은 온도 상승으로 카드뮴에 상당히 민감하게 된다. 그래서 저온에서는 미토콘드리아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정도의 카드뮴 수치가 온도 상승으로 강한 독성을 띄게 된다”고 덧붙였다.

카드뮴은 환경에 널리 퍼져 있는 독성의 금속으로 체내에 축적된다. 이것은 모든 체세포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높은 수치에서는 장내 염증, 즉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카드뮴은 칼슘 대사 및 골격 내 축적을 방해한다. 장기간 축적될 경우 이타이 이타이병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Lanning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의 카드뮴 독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세계 온난화는 이산화탄소 같은 '비닐하우스 가스'의 방출로 인해 지구의 대기가 점점 따뜻해 지는 과정을 일컫는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 (PICC)는 최근 비닐하우스 가스의 농도 증가가 지구 표면 온도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황 연무질의 농도가 증가되어 상대적인 냉각화를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