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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유통업계 “Z세대 잡자”...산리오 굿즈로 수익성 강화

올리브영·이디야·컴포즈커피, 산리오 협업으로 MZ 소비 촉진
피규어·보냉백·타올까지 굿즈 열풍…매장 직접 방문 구매도 활발

컴포즈커피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출시 6일 만에 10만 개 판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업계가 인기 캐릭터 ‘산리오’와의 협업을 통해 Z세대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리브영, 이디야커피, 컴포즈커피 등 주요 브랜드들은 한정판 굿즈와 메뉴를 출시하며 매출 상승 효과는 물론 굿즈 품절 및 인증샷 확산 등 화제성을 동시에 얻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달 1일부터 32개 브랜드 210개 상품을 대상으로 인기 캐릭터 산리오 캐릭터즈와 협업에 나서면서 매출 상승에 효과를 봤다.

 

올리브영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등 산리오 대표 인기 캐릭터들을 햇볕에 까맣게 그을린 ‘태닝 에디션’으로 선보여 마니아들 사이에서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인기 품목들은 품절 현상을 빚을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산리오와의 협업으로 지난 7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하는 한정판 비치타올은 전국 매장에서 당일 소진되기도 했다.

 

이디야 커피 역시 산리오와 선보인 여름 한정 협업 메뉴 역시 출시 직후부터 일평균 1만잔 이상 팔려나갔다. 굿즈로 내놓은 피규어 마그넷과 파우치 키링 콜드컵도 반응이 뜨거웠다.

 

 

컴포즈커피도 지난달 30일부터 산리오 캐릭터 컬래버 굿즈를 출시, 직후부터 품귀 현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컴포즈커피가 글로벌 팬덤을 사로잡은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으로 선보인 여름 한정 콜라보레이션 메뉴 및 굿즈가 출시 6일 만에 누적 10만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7월 30일 전국 컴포즈커피 매장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콜라보 메뉴는 기존 컴포즈커피의 인기 메뉴 3종에 산리오캐릭터즈를 대표하는 각 캐릭터의 개성과 컨셉을 담은 초코픽과 랜덤 스티커를 더해 구성했다. 산리오캐릭터즈 3종의 컵홀더에 담겨 제공돼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콜라보 굿즈는 ‘컴포즈커피에서 바리스타로 변신한 폼폼푸린을 따라 마이멜로디와 쿠로미가 매장에 놀러왔다’는 설정의 한정판 기획으로 산리오캐릭터즈 팬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캐릭터인 마이멜로디, 쿠로미, 폼폼푸린으로 구성돼 출시 당일 일부 매장에서 전 제품이 조기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원하는 캐릭터 굿즈를 구하기 위해 여러 매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이른바 ‘컴포즈 굿즈 투어’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컴포즈커피의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굿즈 6종은 ▲텀블러 ▲보냉백 ▲파우치 ▲루메나 선풍기 ▲우산 ▲인형 키링 등으로 구성된 썸머 피크닉 아이템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피크닉 필승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SNS 인증샷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가 출시 6일 만에 1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